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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故공병우 과학기술유공자 지정...세벌식 한글타자기 발명

by meeco.kr 2022. 12. 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한 4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故공병우 한글문화원 원장(1906∼1995)은 ‘초성ㆍ중성ㆍ종성’이라는 한글 창제 원리에 맞는 세벌식 한글타자기를 개발한 발명가다.

 

한글타자기와 한글 문서편집기를 개발하고 한글문화원을 설립해 한글의 기계화에 앞장섰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전문의로서 최초의 국산 콘택트렌즈를 개발했으며 맹인용 점자타자기와 맹인용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

 

김성호 U.C.버클리 명예교수는 생명현상의 핵심인 단백질 합성과정에 관여하는 생체물질‘전달RNA(tR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힌 생물학자로,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RAS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고 ‘RAS 단백질’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밝혀 기존 암 연구 및 항암제 개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故윤한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1929∼2008)은 천연섬유의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적용한 합성섬유를 개발한 섬유화학자로, 방탄복, 방호복, 고성능 타이어, 광케이블 보강재 등 사회안전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는‘아라미드 섬유’를 독자 개발하고 국내 생산의 토대를 이루어 산업경쟁력 및 안전한 국민의 삶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故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1922∼2020)는 대한민국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개척한 엔지니어이자 경영인으로, 대한석유공사 설립과 울산 정유공장 건설을 이끌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석유화학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장설계 회사인 전엔지니어링과 신한기공을 설립해 엔지니어링 기술 수준 향상과 후학 엔지니어 양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는 2017년 32인을 시작으로 2018년 16인, 2019년 12인, 2020년 9인, 2021년 8인을 지정했으며 올해 4인을 추가해 총 81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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