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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GS리테일 포함 컨소시엄, 요기요 인수...불매 우려도

by meeco.kr 2021. 8. 13.

GS리테일이 13일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을 통해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유한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이하 ‘DHK’)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의 최종 인수 금액은 8000억원이며, GS리테일은 이 중 30%의 지분에 해당하는 2400억원을 투자한다.

컨소시엄은 구(舊)주 인수와 동시에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DHK의 영업 활동을 즉시 지원할 예정이며, 이중 GS리테일은 600억원을 부담해 투자금액을 총 300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

요기요 인수 즉시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1만6000여 소매점과 60여 물류 센터망이 결합된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 된 주문~최종 배송까지의 과정)를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 상품 구색을 갖추고 오프라인과의 시너지 창출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GS리테일은 GS25의 홍보 포스터로 시작된 '남성 혐오'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실제로 남성 혐오 포스터가 문제된 후인 올해 2분기 GS리테일의 영업익은 27.7% 감소했다. 경쟁사인 CU가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영업익 32% 개선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 GS리테일에 인수된 요기요에도 불매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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