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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구글 태세전환 "구글 포토 고품질 업로드가 사진 크게 손상"

by meeco.kr 2021. 3. 1.

 

  구글이 과거 자신들의 발언을 뒤집어, 구글 포토 고품질 압축 업로드가 사진 품질을 크게 손상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구글은 구글 포토 이용자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사진 편집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이메일 내용에는 구글 포토 고품질 압축 업로드로 인해 화질이 얼마나 손상됐는지 보여주는 샘플 사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글은 "원본 품질 업로드 사진이 가장 디테일을 잘 보존하고 사진을 확대, 자르고 더 적은 화소로도 인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본 업로드가 아닌 압축 업로드이므로, 사진 품질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현재 구글의 태도는 과거 자신들의 발언과 정책을 완전히 뒤집는 것입니다.

 

  구글은 2015년 구글 포토를 출시한 후 계속 고품질 압축 업로드를 구글 포토 이용자들에게 권장해왔습니다.

 

  구글 포토 개발을 주도한 아닐 사바왈(Anil Sabharwal) 수석 부사장은 고품질 업로드가 "원본과 거의 동일한 시각적 품질을 제공한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이렇듯 구글의 태도가 급변한 것은, 최근 구글 포토의 무료 무제한 업로드 정책이 올해 폐지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오는 6월 부터 구글 포토의 고화질 무료 무제한 업로드가 불가해지면서, 이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를 구글 포토 저장소로 사용하게 됩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회원들에게 무료로 15GB의 저장 공간을 기본 제공합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이 기본 제공 용량을 빠르게 소진하고, 용량 추가를 위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동기부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진 용량이 줄어드는 고품질 업로드 대신 원본 업로드를 권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www.forbes.com/sites/paulmonckton/2021/02/27/google-issues-quality-warning-for-millions-of-google-photos-users/?sh=6123002819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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